“올해 목표? 살아남기” 메르스 확산 사태 풍자 영상 ‘매드 메르스’ 화제

장민서 기자|2015/06/10 17:06

/사진=매드 메르스 동영상 캡처

메르스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이를 풍자한 영상이 네티즌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페이스북 페이지 '동네오빠 엔터테인먼트'에는 '매드 메르스(MadMERS)'라는 제목으로 50초 짜리 영상이 게재됐다.


'매드 메르스'는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를 패러디 한 것으로, 영상 속에는 한 남성이 3M 방역 마스크를 쓰고, 또 다른 남성은 바세린을 콧속에 바르거나 손을 씻는 등 메르스 감염 방지를 위한 모습이 담겨있다.


내용 중에는 특히 최근 미국 방문을 연기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패러디는 물론, 초동 대처에 실패해 메르스 확산에 책임있는 정부에 대한 비판이 각자도생의 삶을 살아야하는 국민들의 애로와 맞물려 그려지고 있다.


마지막 메르스 핫라인(043-719-7777)으로 끝맺는 매드 메르스는 10일 오후 4시 현재 페이스북에서만 3만2400여회를 조회수를 기록중이며 게속 그 수가 늘어나고 있다.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영상을 제작한 직장인 이시몬(35)씨는 "(정치적 메시지를 주기 보다) 현재 상황을 풍자해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고 싶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