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엔 ‘쿨링’ 속옷
전희진 기자
2015/06/29 12:52
2015/06/29 12:52
피부 온도 낮추는 냉감 소재 사용해 시원하고 쾌적한 착용감이 특징
이에 기온이 올라갈수록 땀이나 냄새·낭습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들로 인해 피부뿐 아니라 중요 부위 온도를 낮게 유지시켜주는 이른바 ‘냉감’ 소재의 기능성 속옷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체온조절 기능이 떨어져 폭염에 취약한 중장년층이라면 올 여름을 시원하고 쾌적하게 보내기 위한 여름 ‘쿨링’ 속옷에 주목해 보자.
◇라쉬반 ‘아이스 컬렉션’… 피부 온도 낮추는 신소재 적용
라쉬반이 새로 선보인 기능성 팬티 ‘아이스 컬렉션’은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냉감 효과와 뛰어난 항균 기능을 갖춘 ‘아이스필(Icefil)’ 소재를 더해 청량감과 쾌적함을 더욱 높인 것이 특징이다. 라쉬반에 따르면 아이스필에 함유된 특수 케미컬 성분이 뜨거운 태양 적외선을 반사시켜 피부 온도를 내려주므로 한여름에도 하루 종일 쾌적한 상태를 유지시켜준다.
모던한 분위기의 컬러감이 강조됐던 기존 라쉬반 제품에 비해 디자인도 한층 강화됐다. 이번아이스 컬렉션은 과감하고 트렌디한 패턴과 원색의 선명한 컬러가 조화를 이룬다. 여름 시즌에 맞춰 블루·그린 등 화사한 컬러에 돌고래·스트라이프 같은 패턴을 가미해 밝고 시원한 느낌을 살렸다. △댄디 블랙 △옥스포드 블루 △시트론 그린 △번트 오렌지 △레이니 화이트 △ 라이블리 민트 △돌핀 네이비 △스트라이프 블루 등 총 8가지 컬러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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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는 자체 기능성 의류잡화 브랜드 ‘울트라’를 통해 냉감 소재로 만든 ‘울트라쿨’ 속옷을 판매하고 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5월 성인 속옷 매출을 분석한 결과, 냉감 소재의 속옷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3% 증가했다. 이러한 인기 트렌드와 일찍 찾아온 더위를 고려해 올 여름에는 지난해 대비 3배가량에 이르는 25만 세트의 울트라쿨 제품을 준비했다.
이번 울트라쿨 제품은 국내 기능성 소재 대표 기업인 ‘효성’과 공동 기획을 통해 냉감 기능뿐만 아니라 자외선차단 기능까지 지닌 ‘아쿠아 엑스’ 소재를 사용했다. 냉감 소재 비수기인 지난해 11월 원사를 확보해 만들었기 때문에 일반 브랜드 상품보다 50% 정도 저렴하며, 롯데마트 전점에서 별도의 한정된 행사기간 없이 기획상품 소진 시까지 판매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울트라쿨 남성용 드로즈(3매입)를 1만1900원에 △울트라쿨 여성용 브라런닝(2매입)을 1만9900원에 △울트라쿨 스니커즈(5매입)를 7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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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이 많은 여름철에는 군살을 정리해 몸매의 선을 다듬어주는 보정속옷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도 높다. 하지만 몸을 조이도록 디자인된 보정속옷을 고온다습한 여름에 즐겨 입기란 어려운 일. CJ오쇼핑이 최근 론칭한 ‘오모떼 아이스누디 란쥬쉐이퍼 컬렉션’은 무더위에도 쾌적하게 S라인 몸매를 만들어주는 여름용 보정속옷이다.
란쥬쉐이퍼(Linge Shaper)는 속옷을 뜻하는 불어 ‘란쥬(Linge)’와 몸을 만들어준다는 의미를 지닌 ‘쉐이퍼(shaper)’의 합성어로, 브래지어와 런닝·쉐이퍼를 결합한 형태의 보정속옷을 말한다.
오모떼 란쥬쉐이퍼는 CJ오쇼핑이 2013년 출시한 보정속옷으로, 와이어와 어깨끈 등 신체를 압박하는 요소를 배제해 편안함을 극대화한 디자인과 몸매 라인을 살려주는 실용성으로 첫 선을 보인 이후 1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그동안 출시된 보정속옷들의 경우 체형 보정과 리프팅 기능에 초점을 맞춰 답답한 느낌이 들고 불편해서 자주 입기 어려웠다면 오모떼 란쥬쉐이퍼는 이러한 단점을 신축성으로 보완해 매일 입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이번에 선보인 여름용 제품은 통기성이 높은 아쿠아 로드 소재를 사용해 더위에도 쾌적하게 입을 수 있는 게 특징. 라인이 없는 헴 원단으로 디자인돼 얇은 옷 위로 도드라지는 속옷 라인이나 살이 볼록하게 튀어나오는 것을 효과적으로 커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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