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스토리 시장경제시리즈’ 10권 완간

이야기와 그림으로 쉽게 배우는 시장경제 입문서

전혜원 기자|2015/07/03 09:38
시장경제 입문서 ‘스토리 시장경제 시리즈’가 전 10권으로 완간됐다.

전경련은 누구나 쉽게 시장경제의 기본원리와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일상생활과 역사 속 사례로 재밌게 풀어쓴 ‘스토리 시장경제 시리즈’를 지난해 6월부터 선보여 왔다.

작년 △기본개념 △체제 △원리 △정부 △세계화 △복지를 주제로 한 1~6권의 발간에 이어, 이달 △노동 △기업 △기업가정신 △환경을 주제로 7~10권을 발간하며 시리즈의 끝을 맺었다.
저자는 ‘자유주의 전파자’ 최승노 자유경제원 부원장이다.

이 시리즈는 대부분 크고 투박한 경제학 서적들 가운데 대번에 눈에 띈다. 우선 작고 가벼운 담음새 때문이다. 그동안 딱딱한 디자인과 위협적인 분량 때문에 경제학 서적을 읽는 데 미처 엄두내지 못했던 독자들을 위해 이 시리즈는 과감히 무게감을 덜어냈다.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에 150페이지 내외로 분량을 맞춰 이동하는 중에도 손쉽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짧은 칼럼 식의 글로 구성해 금방금방 읽으며 경제상식을 습득할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이다. 여기에 복잡하고 골치 아픈 그래프와 수치 대신 시의적절한 삽화를 넣어 가독성을 높였다.

크기는 작아도 내용은 알차게 꾸렸다. 우선 시리즈 1~3권을 통해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움직이는 시장의 기본 원리에서부터, 인류의 눈부신 진화를 이끌어온 자본주의의 역사, 사회주의가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등을 살펴보며 시장경제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4~10권을 통해서는 바람직한 정부의 역할, 세계화 시대를 위한 선진 전략, 이상적인 복지국가의 모습, 진정한 노동의 가치, 기업의 본질, 청년들을 위한 기업가정신, 환경오염에 대한 오해와 진실 등 시장경제 관련 핵심 이슈들로 각 권을 꾸려 보다 넓은 시각에서 시장경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이 시리즈는 시장경제 도서는 고루하고 재미없다는 편견을 깬 친절한 시장경제 입문서”라며 “추신수의 억대 연봉의 비밀 등 우리 주위의 친근한 사례들로 최신 경제이슈를 이야기하고 있어 청소년, 수험생들에게도 일독을 권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