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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심상정, 정의당 대표 누가 유력하나?

노회찬 심상정, 정의당 대표 누가 유력하나?

4파전 속 양강구도, 6일부터 본격 투표 돌입, 12일 선출보고대회, 과반득표 없을땐 1·2위 결선 13~18일 실시, 19일 국회서 선출보고대회 결과 발표

최태범 기자|2015/07/05 16:30
‘심상정 대 노회찬’ 양강구도로 진행 중인 정의당 새 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전이 6일부터 일주일간 본격 투표 국면에 돌입한다.

이번 새 당 대표는 향후 노동당·국민모임·노동진보연대 등 다른 진보세력들과의 통합 과정에 주역으로서 진보세력의 ‘맏형’ 역할을 맡게 된다는 점에서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12일 선출보고대회에서 최종 당선자가 결정될 예정이지만 다른 군소 후보 2명의 약진으로 1차 투표에서 과반득표자가 나오기는 어렵다는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이번 당권경쟁은 대중적 지지도가 높은 노회찬 전 대표와 심상정 전 원내대표간 양강구도라는데 이견이 없지만 조성주·노항래 후보의 약진도 이어지면서 이들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과반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 후보의 결선을 다시 거쳐 19일 최종 확정된다.

정의당은 5일 서울 성동구 성동청소년수련관에서 4명의 당 대표 후보의 합동 유세를 개최하고 지난 16일간의 전국유세 일정을 마무리 했다. 이후 6~9일 온라인 투표에 이은 현장투표(10일), ARS 투표(11일)를 합산해 12일 전당대회에서 당선자를 결정한다.

만약 과반득표자가 없을 경우 다시 상위 1·2위 후보의 결선을 13~18일 치르고 19일 국회에서 열리는 선출보고대회에서 결과가 발표된다. 일단 ‘빅2’인 노회찬·심상정 후보는 최종 결선에 오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촌철살인’ 입담으로 유명한 노 후보는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진중권 동양대 교수와 함께 하는 팟캐스트 ‘노유진의 정치카페’ 등을 통해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 같은 스타성 덕에 선두권 확보는 무난하리라는 것이 주변의 예상이다.

마찬가지로 심 후보도 대중적 인지도가 높다. 그는 원내대표를 역임하면서 리더십을 일찌감치 검증받았고, 특히 현역 국회의원으로 안정적으로 당을 이끌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청년유니온 정책기획팀장을 지낸 조 후보는 ‘국민연금보험료는 인상하되 공공임대주택 등 주거부문에 투자하자’, ‘임금피크제 도입하되 기초연금을 보장하자’는 등 기존 진보진영과는 다른 제3의 주장을 내세우며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는 평가다.

국민참여당 출신인 노항래 후보는 ‘돌려막기는 안된다’며 노 후보와 심 후보를 비판하며 ‘새인물론’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당 일각에선 조 후보와 노 후보가 예상밖으로 선전하면서 4파전 양상이라는 주장도 나오지만 실제 투표결과로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