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변화의 시대, 잘하는 사업에 집중하라”
2015 상반기 롯데그룹 사장단회의서 주문
김지혜 기자|2015/07/0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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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5년 상반기 그룹 사장단회의’에서 메르스로 인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자며 이 같이 주문했다.
사장단회의에는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46개 계열사의 대표이사와 정책본부 임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의에서는 국내외 경영상황 및 하반기 전망 등이 논의됐다.
또한 “이전보다 복잡하고 까다로워진 경영환경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우리의 성장기반을 공고히 하는 것은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우리가 잘할 수 있는 핵심사업에 집중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새로운 사업을 추진할 때는 경쟁력이나 핵심역량이 통할 수 있는 ‘연관산업’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부분임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객 니즈와 시장 트렌드 변화도 고려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신 회장은 미래성장을 위한 ‘인적 경쟁력’도 언급하며 “미래에는 우리가 가지고 있던 경쟁력이 그 효력을 잃고,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라이벌이 나타나 우리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도 있다”면서 “미래인재에 대한 투자와 여성인재 육성, 해외인재 발굴 등에 더욱 노력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