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최초 고속철도 건설, 신칸센 방식 채택되나
일본 인도 조사단, 뭄바이~아메다바드 구간 건설 신칸센 방식 염두 시스템 추천...총 사업비 18조원, 일본 프랑스 중국 경쟁 속 일본 앞서
하만주 기자|2015/07/21 10:31
인도 서부 뭄바이~아메다바드(505Km) 간 인도 최초의 고속철도 건설방식으로 사실상 일본 신칸센(新幹線)이 추천됐다고 인도와 일본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인도 철도부와 일본 국제협력기구(JICA)로 구성된 공동조사단은 일본·프랑스 등 각국의 고속철도를 비교·검토해 △전용선로 개설 △전 차량에 주행용 모터를 탐재하는 동력분산방식 △선로를 통해 신호를 보내는 자동열차제어장치(ATC) 등을 가진 철도시스템을 추천했다.
공동연구의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특정 방식을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프랑스 TGV의 경우 기관차가 전체 차량에 동력을 전달하는 방식이어서 사실상 신칸센을 지목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고속철도사업에는 9880억 루피(약 18조원)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공사기간은 2017~23년이다. 최고속도 시속 320km의 이 철도가 완성돼 2024년 운행에 들어가면 뭄바이~아메다바드 구간의 소요시간은 현재 7시간 이상에서 2~3시간으로 단축되며 하루 약 4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진행의 최대 관건인 자금조달 방법과 관련, 일본 엔 차관의 공공사업방식이 유력하게 부상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20일 야기 다케시(八木毅) 주인도 일본대사를 통해 스레시 프라부 인도 철도부 장관에게 전달됐다. 인도 정부는 다음달부터 이 보고서 등을 검토해 고속철도 건설방식을 최종결정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올해 예정된 양국 정상회담을 통해 신칸센 방식 도입을 강력하게 권고할 방침이다.
앞서 프랑스 측도 관련연구보고서를 인도 측에 전달했다.
인도는 세계 5위의 철도망을 갖추고 있으며 매일 2300만명의 승객이 이용하고 있는 철도국가다.
인도 주요도시와 전 해안지역을 고속철도로 연결하는 사업은 2014년 5월 출범한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야심찬 국토건설계획이다. 인도 정부는 2014년 6월 델리~뭄바이~첸나이~콜카타를 잇는 고속열차 소송망 건설계획 ‘다이아몬드 사각형’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뭄바이~아메다바드 구간이 이 프로젝트의 시작인 셈이다. 고속철도 사업의 특성상 첫 구간에 채택된 건설방식이 향후 인도 내 모든 구간에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 국가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하다.
이 프로젝트에는 일본·프랑스뿐 아니라 고속철도 사업을 한국보다 늦게 시작한 중국까지 뛰어들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인도 철도부와 일본 국제협력기구(JICA)로 구성된 공동조사단은 일본·프랑스 등 각국의 고속철도를 비교·검토해 △전용선로 개설 △전 차량에 주행용 모터를 탐재하는 동력분산방식 △선로를 통해 신호를 보내는 자동열차제어장치(ATC) 등을 가진 철도시스템을 추천했다.
공동연구의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특정 방식을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프랑스 TGV의 경우 기관차가 전체 차량에 동력을 전달하는 방식이어서 사실상 신칸센을 지목한 것으로 해석된다.
사업진행의 최대 관건인 자금조달 방법과 관련, 일본 엔 차관의 공공사업방식이 유력하게 부상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20일 야기 다케시(八木毅) 주인도 일본대사를 통해 스레시 프라부 인도 철도부 장관에게 전달됐다. 인도 정부는 다음달부터 이 보고서 등을 검토해 고속철도 건설방식을 최종결정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올해 예정된 양국 정상회담을 통해 신칸센 방식 도입을 강력하게 권고할 방침이다.
앞서 프랑스 측도 관련연구보고서를 인도 측에 전달했다.
인도는 세계 5위의 철도망을 갖추고 있으며 매일 2300만명의 승객이 이용하고 있는 철도국가다.
인도 주요도시와 전 해안지역을 고속철도로 연결하는 사업은 2014년 5월 출범한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야심찬 국토건설계획이다. 인도 정부는 2014년 6월 델리~뭄바이~첸나이~콜카타를 잇는 고속열차 소송망 건설계획 ‘다이아몬드 사각형’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뭄바이~아메다바드 구간이 이 프로젝트의 시작인 셈이다. 고속철도 사업의 특성상 첫 구간에 채택된 건설방식이 향후 인도 내 모든 구간에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 국가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하다.
이 프로젝트에는 일본·프랑스뿐 아니라 고속철도 사업을 한국보다 늦게 시작한 중국까지 뛰어들어 경쟁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