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오늘 日 출국 안 할 듯…삼부자 만날까?

정석만 기자|2015/08/03 12:35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왼쪽부터),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3일 출국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날 귀국하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격호 총괄회장 등 삼부자의 대면이 성사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 전 부회장의 부인 조은주 씨는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일본으로 돌아가기 위해 김포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오전 함께 일본으로 떠날 것으로 알려졌던 신 전 부회장은 동행하지 않았다.
조씨는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이 “신 전 부회장이 어머니의 지지를 받고 있느냐” “신격호 총괄회장에게 따로 받은 지시가 있느냐” “신 전 부회장은 함께 나가지 않느냐” 등 질문을 했지만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은 채 경호원들의 도움을 받아 출국장으로 들어갔다.

당초 신 전 부회장은 이날 오전 일본으로 돌아가 일본롯데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광윤사관계자를 만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신 전 부회장이 출국하지 않음에 따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머물고 있는 신격호 총괄회장과 이날 오후 귀국하는 신동빈 한국롯데 회장 등 삼부자가 만나 경영권 분쟁과 관련된 의견을 나눌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이날 오후 김포공항에 도착해 이번 경영권 분쟁과 관련된 국민사과와 함께 입장을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