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벨리노랩, 세계경제포럼 테크놀러지 파이오니어 선정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2015/08/05 13:35

이진 아벨리노랩 회장
안과질환 전문 생명공학기업인 아벨리노랩은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주는 ‘테크놀로지 파이어니어 2016’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국내 바이오기업이 테크놀로지 파이어니어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보스 포럼으로 알려진 세계경제포럼은 각 분야에서 기술 혁신을 이끌어가는 기업을 해마다 선정해 발표한다. 아벨리노랩은 각막이상증을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는 방법을 개발한 회사로, 최근 출시한 ‘아벨리노랩 유니버설 테스트’는 아벨리노 각막이상증·과립형각막이상증 1형 등 선천성 유전질환에 속하는 5가지 각막이상증을 한 번에 진단한다.
아벨리노랩이 서울 세브란스병원에서 870명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벌인 결과 민감도와 특이도가 100%로 나타났다.

2008년 설립된 아벨리노랩은 현재 한국·일본·미국·중국법인을 포함 50개국에 9개 연구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진 아벨리노랩 회장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향후 5년간 참석하게 될 세계경제포럼을 포함한 각종 회의에서 아벨리노랩의 기술력과 연구능력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인류건강을 위한 심도 깊은 논의를 펼칠 예정”이라며 “전 세계인을 유전질환으로부터 보호하는 서비스로 세계를 향한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벨리노랩은 다양한 안과 유전자검사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안과질환 유전자치료제 개발에 이르기까지 다국적 연계를 통해 전 과정에 걸친 파이프라인을 구축·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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