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3사 노조연대, 첫 ‘공동파업’ 결의

이상혁 기자
2015/08/21 10:22

조선업종노조연대는 지난 5월 30일 오후 경남 거제 옥포 조각공원에서 ‘전국조선소 노동자대회’ 겸 출범식을 개최했다./사진=아시아투데이DB
현대중공업·대우해양조선·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3사 노조가 공동파업을 결의했다.

20일 조선업종 노조연대에 따르면 3사는 다음달 9일 공동파업에 들어간다.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국내 조선 3사 노조의 공동파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조연대는 3대 조선사를 비롯해 STX조선·성동조선 등 민주노총 금속노조 소속 9개 조선소 노조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3대 조선사만 일단 이날 파업을 하기로 했다. 9일 이후에도 파업을 이어갈지는 결정하지 않았다.
파업 배경은 심각한 경영위기에 직면한 조선사들이 대부분 올해 임금협상에서 ‘임금동결안’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김형균 현대중 노조 정책기획실장은 “조선사들이 경영위기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떠넘기는 것은 잘못”이라며 “노조별로 투쟁하기보다 함께 투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선업종 노조연대는 지난 2월 구성됐으며, 5월 30일 경남 거제에서 처음으로 전국 조선소 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조선 3사는 올 2분기에만 4조7000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사상 최악의 경영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에 사측은 노조에 임금 동결을 제시했지만 노조 측은 임금 12만7560원 인상, 직무환경수당 100% 인상, 통상임금 1심 판결 결과 적용 등을 요구하며 대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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