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스타트업, 재능기부 나선다’...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 대사 위촉

김범주 기자
2015/08/24 16:00

-쿠팡,록앤올,쏠리드,게임빌,킵코,네시삼십삼분,메디톡스 대표 등 참여

쿠팡의 김범석 대표, 록앤올의 박종환 대표, 쏠리드의 정준 대표, 게임빌의 송병준 대표, 킵코의 노정석 대표, 네시삼십삼분의 장원상 대표, 메디톡스의 정현호 대표 등이 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대사로 임명돼 후배 스타트업 육성 및 기업가정신 확산 등 재능 기부에 나선다.

미래창조과학부 24일 오후 4시 과천 미래부 청사에서, 지역 창업업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17명의 혁신적 기업가들을 ‘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대사’로 위촉했다.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창업대사’들은 혁신성, 지역 연고, 대외 인지도, 혁신센터별 특화산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위촉됐다. 이들은 향후 1년간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지역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멘토링, 강연 등과 투자자 연계 등 지역의 창업커뮤니티 구축을 위한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게 된다.
‘창업대사’에는, 쏠리드의 정준 대표(경기) 등 벤처 1세대 뿐 만 아니라, 종합취업정보사이트인 ‘잡플래닛’을 운영하고 있는 브레인커머스의 황희승 대표(울산, 31세), 스마트TV 앱을 개발해 전세계 159개국에 7개국 언어로 서비스중인 핸드스튜디오의 안준희 대표(경북, 33세) 등 젊은 벤처인들까지 포함돼 있다.

또 ‘쿠팡’으로 유명한 포워드벤처스의 김범석 대표(서울), 모바일게임으로 유명한 게임빌의 송병준 대표(대구) 등 관련 업종 선두 기업들과, 메디톡스의 정현호 대표(충북), 콜마비앤에이치의 김치봉 대표(세종, 연구소기업 1호) 등 대표적 코스닥 기업들도 참여한다.

이외에도 우리나라 최초의 소형 인공위성을 개발해 창업에 성공, 국내 유일의 인공위성 수출기업으로 성장한 쎄트렉아이의 박성동 대표(대전), 교사에서 벤처기업가로 변신하여 국내 휴대폰 카메라 렌즈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코렌의 이종진대표(전남)와 같은 제조기업 대표도 7명이 참여한다. 귀촌해 폐교를 활용한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창업·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는 감자꽃 스튜디오의 이선철 대표(강원) 등 문화기업 대표도 2명이 참여한다.

더불어 창업 5년 만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앱게임 개발기업 네시삼십삼분의 장원상 대표(인천), 앱개발 기업인 파이브락스를 성공시켜 미국 최대 모바일 광고 플랫폼기업인 탭조이에 매각한 노정석 대표(전북), 자동차 공유플랫폼을 개발해 회원수 200만명을 돌파한 쏘카의 김지만 대표(제주)와 같은 정보통신기술(ICT)기업 대표 8명도 참여한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기업가정신으로 무장한 창업대사들의 왕성한 활동으로, 더 많은 국민들과 예비 창업자들이 창조경제와 혁신센터를 쉽게 이해하고 다가갈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창업대사를 통해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가 가속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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