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했다!” 추신수, 시즌 16호 홈런·멀티타점·32G 연속 출루 (종합)
김종길 기자|2015/08/29 11:50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계속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팀이 0-1로 뒤진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비거리 109m의 우월 동점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이는 15일 탬파베이와의 경기 이래 13일 만에 나온 추신수의 시즌 16호 홈런이다.
추신수는 이 홈런과 5회 내야 땅볼로 타점 2개를 수확, 팀의 4-1 승리를 견인했다.
추신수는 1회말 3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4회말 볼티모어 우완 선발 투수 케빈 가우스먼과의 2번째 대결에서 시즌 16호 홈런을 뽑아냈다.
이후 추신수는 5회말 1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타점 1개를 더 챙겼다. 이로써 추신수의 시즌 타점은 58개로 늘었다.
추신수는 팀이 4-1로 리드하고 있던 7회말 2사 3루에서 바뀐 왼손 투수 T.J 맥팔랜드를 상대로 이날 2번째 안타를 노렸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텍사스의 좌완 선발 콜 해멀스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줬으나 최고 시속 153㎞의 빠른 볼과 날카로운 커브·체인지업을 앞세워 8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솎아내며 상대 타선을 틀어막아 새 팀으로 이적 후 2연승(시즌 8승 8패)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