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마크 “웨어러블 기기를 신성장 동력으로 장착”

강태윤 기자
2015/09/08 14:49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인포마크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최혁 대표이사가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강태윤 기자
“모바일 라우터라는 안정적인 수익창출원을 기반으로 웨어러블 기기를 신성장 동력으로 장착하겠다”

최혁 인포마크 대표이사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세계적인 웨어러블 전문업체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이 같이 밝혔다.

2002년 설립된 인포마크는 SK텔레콤의 키즈폰 ‘준’ 시리즈를 독점 공급 중인 웨어러블 단말 전문기업이다. 준은 통화·문자·안심존 설정·긴급 알람 등을 할 수 있는 손목시계 형태의 초소형 폰으로 지난해 7월 출시 1년여 만에 누적 출하량이 28만대에 육박한다.
지난해 인포마크의 매출액은 707억원으로 전년 대비 15.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41억원을 기록했다.

최 대표는 “최근 인도네시아 2위 통신사인 ‘Indosat’에 국내 최초로 키즈폰을 수출했다”며 “통신사 비즈니스 경험과 네트워크 경험을 활용해 웨어러블 제품의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시장 세분화 전략을 통해 유아용에 이어 성인용 웨어러블 단말도 개발했다. 지난 6월 서울시에 고령 알츠하이머 환자를 위한 성인용 웨어러블 단말(지킴이폰)을 공급한 것이다.

그는 “매년 경쟁 제품 대비 우수한 세계 최초·최고의 혁신적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연내 출시 예정인 ‘인포월렛(가칭)’은 ID카드 타입으로 스마트폰과 연동되며 신용카드·교통카드 등의 결제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소개했다.

인포마크는 9일과 10일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격을 확정한다. 15과 16일 공모 청약을 거쳐 23일에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희망가는 1만2000~1만4000원 사이며, 공모 주식수는 총 87만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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