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 손흥민에게 ‘손샤인’ 별명 선사하며 극찬

김종길 기자|2015/09/18 10:10
토트넘 홋스퍼의 홈 데뷔전에서 멀티골을 뽑아낸 손흥민이 ‘손샤인’이라는 새 별명을 얻었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1차전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경기에서 2골을 몰아치며 토트넘의 3-1 완승을 이끌었다.

대다수 영국 매체는 토트넘의 역전승을 보도하며 제목에 ‘손 샤인즈(Son shines)’라는 표현을 넣었다. 손흥민의 이날 활약이 빛난다는 의미다.
지난 2008년 유소년 선수로 함부르크에 입단하며 독일 생활을 시작한 손흥민은 2010-2011시즌 같은 팀에서 성인 무대에 데뷔, 3골을 넣었다.

이후 2011-2012시즌 5골, 2012-2013시즌에는 12골을 터뜨리자 독일 언론은 그에게 ‘손세이셔널’이라는 별명을 선사했다.

분데스리가를 놀라게 한 손흥민은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뒤 2013-2014시즌 12골을 뽑더니 2014-2015시즌에는 17골을 몰아쳤다.

이번엔 ‘손날두’라는 별명이 붙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처럼 슈퍼스타로 성장하리라는 기대감이 녹아있는 별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