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일하고 싶은 CEO 1위는?
2015/09/22 08:55
이건희 삼성그룹회장 14.1%로 1위 차지… 사람인 2151명 조사결과
3위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7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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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은 성인남녀 2151명을 대상으로 ‘함께 일하고 싶은 CEO’를 조사한 결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14.4%로 1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져 1년 5개월째 병원에 입원해 있지만, 그동안 신경영을 통해 이뤄온 성공사례들이 아직까지 깊게 새겨져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2위는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13.9%)이었다. 성공한 벤처 1세대로 꼽히는 김범수 의장은 100인의 CEO 양성을 목표로 후배 기업가들의 멘토를 자처하고 있다.
3위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11.8%)이 차지하며 삼성그룹 이 회장과 함께 부녀가 나란히 상위권에 올랐다.
이어 △이원영 제니퍼소프트 대표(5.7%)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4.6%)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4.2%)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3.8%)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3.3%) △김상헌 네이버 대표(2.9%) △한경희 한경희생활과학 대표(2.8%)가 10위 안에 들었다.
함께 일하고 싶은 CEO에게 가장 닮고 싶은 부분으로는 ‘사업 실행 및 추진력’(21.4%)을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변화, 혁신 능력(19.3%) △리더십(17.3%) △조직관리 능력(13.2%) △수익 창출 능력(8.2%)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그렇다면, CEO가 꼭 갖췄으면 하는 역량은 무엇일까?
‘직원들과 소통 및 오픈 마인드’(59.2%,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직원을 아끼는 마음(56.1%) △직원에 대한 적절한 보상(49%) △믿음과 신뢰 가는 행동(48%) △합리적인 의사결정력(36%) △미래에 대한 비전 제시(34.9%) 등의 순이었다.
한편, 구직자(819명) 10명 중 6명(61.5%)은 취업할 기업을 선택할 때 CEO가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