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블루 “웹툰사업 본격화로 2020년 매출 1000억원 달성”
이후섭 기자
2015/10/07 14:19
2015/10/0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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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진 미스터블루 대표이사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회사의 성장전략과 비전을 소개하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동부스팩2호와 합병 상장을 앞둔 미스터블루는 220만명에 달하는 회원을 보유한 국내 1위 만화전문 플랫폼 기업이다. 2002년 설립된 미스터블루는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를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만화콘텐츠 서비스사업과 기업간 거래(B2B)를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만화콘텐츠 제공 사업, 오프라인 만화출판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현재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B2C사업은 주요 만화가의 포괄적 저작권 또는 배타적 발행권을 확보한 작품을 디지털화해 제공하고 있으며, B2B사업은 저작권을 보유한 작품을 네이버·네이트·카카오·티스토어·구글 등 15개사에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만화콘텐츠 이용자의 지속적인 증가로 최근 3년간 연평균 27.4%의 매출성장을 기록하는 등 회사는 가파른 성장세에 있다. 지난해 매출액 137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5억원, 30억원을 기록했다.
미스터블루는 올해 하반기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웹툰 플랫폼 사업을 시작했다. 웹툰 공모전과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40여개 작품 개발을 이미 완료했으며, 최근에는 ‘웹툰 프로듀싱 및 인큐베이팅 시즌2’를 통해 총 20개의 작품을 프로듀싱하고 있다. 웹툰 서비스 역시 저작권과 배타적발행권을 구입해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미스터블루는 이번 상장을 통해 웹툰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웹툰 콘텐츠의 2차 수익모델 개발과 함께 웹툰 및 동영상 콘텐츠의 글로벌 유통 역량 확보, 웹툰 작가들의 로열티 제고, 웹툰 영상화를 통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에 힘쓸 계획이다.
이번 합병상장을 통해 미스터블루는 약 122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확보된 자금은 저작권 획득과 웹툰 서비스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용도로 쓰일 계획이다. 합병기일은 11월 6일이며, 11월 23일 코스닥Ⅳ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