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포커스]정부 눈높이 맞춘 임지훈의 ‘숨고르기 경영’

김범주 기자
2015/10/08 06:00

카카오, 사법기관 메신저 감청요구 수용

임지훈 카카오 대표이사
임지훈 대표체제로 전환한 카카오가 사법기관의 카카오톡 메신저 감청 요구를 받아들이면서 정부와 화해의 길을 걷고 있다. 대표 취임 이후 핀테크·온라인투오프라인(O2O)사업 등 미래사업 활성화에 집중해야 하는 임 대표 입장에서는 정부와의 갈등해소를 우선순위에 뒀다는 해석이다.

카카오와 정부의 갈등해소가 표면적으로 알려지게 된 계기는 6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김진태 검찰총장이 카카오와 통신제한조치에 대해 실무적인 합의를 마쳤다고 밝히면서 부터다.

카카오는 보도자료를 통해 통신비밀보호법에 따른 통신제한조치에 응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단체 대화방에서 수사 대상자를 제외한 다른 대화 참여자는 익명으로 처리해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익명으로 처리된 대화 참여자들 중에서 범죄 관련성이 있는 사람이 발견되면 검찰은 추가 정보를 요청할 수 있는 방식으로 바꾸면서, 사실상 검찰이 요구하는 자료를 제공하게 됐다.
개인정보보호를 중시했던 카카오가 1년만에 입장을 변경한 배경에는 임 대표가 사업 외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다.

취임 1개월도 채 안된 임 대표는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로 김범수 의장이 설립한 케이큐브벤처스 대표에 올랐고 애니팡 등 투자성과를 보였지만, 아직 큰 기업을 운영하기까지는 경험이 부족하다는 업계 지적이 있었다. 이에 임 대표는 정부와의 관계 개선을 통해 정치적 난관을 극복하고, 현재 카카오가 미래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인터넷 전문은행·핀테크 사업·O2O 등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미래사업을 ‘선택’한 임 대표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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