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하상욱 “표절 논란 당한 적 있어, 법적으로 구제 힘들어”

김영진 기자|2015/10/13 10:29
'비정상회담' 하상욱

 '비정상회담' 하상욱이 저작권이 지켜지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 씁쓸함을 토로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는 한국 대표로 참여한 하상욱과 일일 비정상대표 영국 마크 앤클리프, G12가 ‘창의력이 없어서 고민인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각국의 화제가 된 표절 논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하상욱은 MC 유세윤으로부터 “글에 대한 저작권이나 지적재산권은 어떻게 되냐”고 묻자 “저는 당한 일도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상욱은 “어떤 브랜드랑 제 글 같은 형식으로 일을 진행시키기로 하고 계약서까지 썼지만 무산됐다”며 “무산되면서 (브랜드 측에서) 저에게 남긴 말이 있다. 그냥 우리가 똑같이 써도 되는 걸 굳이 돈 주고 진행하지 않겠다 라며 결국 하상욱의 글과 똑같은 형식으로 이벤트를 진행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MC 전현무는 “법적으로 어떻게 걸 수가 없었냐”고 물었고, 하상욱은 “특허를 받은 것도 아니기 때문에 법적으로 구제를 받기가 어렵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