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대한민국 학생민화대전 수상작 188점 발표
입상작은 11월 15일부터 3개월 간 한국민화뮤지엄서전시
이명남 기자|2015/10/2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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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화뮤지엄이 주관한 학생민화대전은 전국의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우리 문화유산인 민화의 소중함과 우수성을 일깨우고 민화를 계승·발전하기 위해 진행됐다. 부문은 초등 고학년, 초등 저학년, 중등부문 등 총 3개다.
지난 23일 접수 마감 결과 전국 각지에서 총 313명(초고부문 119명, 초저부문 133명, 중등부문 41명)이 작품을 접수했다. 교수와 민화작가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총 188명의 작품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
또한 중등부문 최우수상으로 반여진(수원 수일여중) 정지연(용인 상하중) 학생이, 초등 고학년 부문 최우수상은 박서영(광주 송원초) 이가현(인천 신송초) 학생이, 초등 저학년 부문 최우수상은 문혜주(광주 신암초) 김가은(용인 상하초)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공작새’를 그린 이은솔 학생은 “공작새와 꽃이 조화롭게 이루어진 작품으로 배경은 커피를 녹여 은은하게 칠하고 우아함과 화려함이 공존하는 공작새의 생동감과 생기를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조혜람 양의 ‘호작도’는 전래동화 ‘해님달님’의 호랑이가 오누이와 오누이의 엄마를 잡아먹는 장면을 표현했다. 진유림 양의 ‘십장생과 어린이’ 는 소나무와 새, 사슴 등을 형상화해 사슴과 함께 놀고 매끌 매끌한 바위 위에서 미끄럼도 타보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다.
대회 심사위원장인 경희대 교육대학원 김용권 교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 대회인 만큼 기량 자체의 뛰어남보다는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성이 발휘된 작품을 찾는데 주력 했다”며 “첫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순수함이 예술적으로 잘 표현된 작품이 다수 출품되었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특선 이상의 수상작품은 오는 11월 15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3개월 간 한국민화뮤지엄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된다. 시상식은 학교별로 진행되며 상장과 상금, 상품은 해당 학교로 발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