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차례 금리인하,가계빚 200조원 늘려
금리인하로 올해 경제성장률 0.18%p 상승
허고운 기자|2015/11/03 17:16
한국은행이 지난해부터 네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1%포인트 내리는 동안 가계빚이 200조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이 3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2.5%에서 1.5%로 내리면서 증가한 민간신용 증가폭은 201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10월부터 2009년 2월까지 기준금리를 3.5%포인트 올리는 동안 증가한 가계빚 80조3000억원의 2배가 넘는 규모다.
한은은 금리인하가 가계빚을 늘렸지만 경제 성장에도 일부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은은 지난 네 차례의 금리 인하가 올해 GDP 성장률을 0.18%포인트 올리는 효과를 낼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기준금리 인하가 소비·투자에 미치는 효과가 약 4∼6분기 후에 최대로 나타난다는 분석에 기반을 둔 추정치다.
지난해 두 차례의 인하로 2014년 성장률은 0.03%포인트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GDP 성장률은 지난해 기준금리 인하 효과로 0.12%포인트, 올해 두 차례의 인하 영향으로 0.06%포인트 각각 상승할 것으로 추정됐다.
윤면식 한은 부총재보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기준금리 인하가 4차례 있었는데 그렇지 않았다면 실물경제 상황이 지금에 미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이 3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2.5%에서 1.5%로 내리면서 증가한 민간신용 증가폭은 201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10월부터 2009년 2월까지 기준금리를 3.5%포인트 올리는 동안 증가한 가계빚 80조3000억원의 2배가 넘는 규모다.
한은은 지난 네 차례의 금리 인하가 올해 GDP 성장률을 0.18%포인트 올리는 효과를 낼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기준금리 인하가 소비·투자에 미치는 효과가 약 4∼6분기 후에 최대로 나타난다는 분석에 기반을 둔 추정치다.
지난해 두 차례의 인하로 2014년 성장률은 0.03%포인트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GDP 성장률은 지난해 기준금리 인하 효과로 0.12%포인트, 올해 두 차례의 인하 영향으로 0.06%포인트 각각 상승할 것으로 추정됐다.
윤면식 한은 부총재보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기준금리 인하가 4차례 있었는데 그렇지 않았다면 실물경제 상황이 지금에 미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