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다문화가정 ‘친절나들이’ 비용 지원

허고운 기자
2015/11/04 15:49

‘제6회 다문화가정 온가족 친정나들이’ 행사에 참석한 결혼이주여성과 가족들이 4일 전북은행 본점 3층 중회의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전북은행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4일 본점 3층 중회의실에서 ‘제6회 다문화가정 온가족 친정나들이’ 축하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노인섭 전북은행 부행장,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김광호 회장, 다문화가정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친정을 방문하지 못했던 결혼이주여성이 한국의 가족과 함께 고향을 방문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원대상 선발은 결혼이주여성이 내국인과 결혼한 후 3년 이상 한국에 거주하고 친정방문 경험이 없으며 배우자 동행이 가능한 가정이다. 전북은행사은 도내 14개 시·군에서 추천 받은 후보 중 대한적십자사 공동 심사해 15가족을 선발했다.
선발된 15가족에게는 왕복항공권·여행자보험가입증서와 함께 체재비로 1가정당 1000만원이 지원됐다. 2010년부터 올해까지 전북은행을 통해 고향을 방문한 다문화가정은 모두 82가족 297명이며 지원 금액은 약 3억원에 달한다.

전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 출신 부이티흐엉(29세)씨는 “첫 아이 출산 후 남편이 사망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전북은행에서 친정방문의 기회를 줘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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