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3개월에 1300만명 휴대폰 신규 가입

신규 가입자 세계 톱5 중 미국 제외 중국 미얀마 나이지리아 개발도상국...안드로이드폰 세계 시장 선도 당분간 계속될 듯

하만주 기자|2015/11/18 13:09
17일 에릭손(Ericsson) 모바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7~9월 기간 인도 내 휴대폰 신규 가입자는 1300만명이었다. 사진은 지난 9월 7일 뉴델리 한 호텔에서 진행된 갤럭시 노트5 공식 설명회를 마치고 인도 언론의 인터뷰에 답하는 아심 와르시 삼성전자 인도법인 정보통신(IT)·모바일 마케팅 담당 부사장(왼쪽)./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인도의 휴대폰 신규 가입자가 전세계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에릭손(Ericsson) 모바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7~9월 기간 인도 내 휴대폰 신규 가입자는 1300만명이었다. 이어 중국(700만명)·미국(600만명)·미얀마(500만명)·나이지리아(400만명) 순이었다.

미국을 제외하고 톱5 모두 개발도상국이어서 소비자에게 다양한 스펙의 휴대폰을 제공하고 있는 삼성 등 안드로이드폰 제조사가 당분간 세계 시장을 선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 기간 전세계적으로 8700만명이 새롭게 가입해 휴대폰 전체 사용자는 73억명으로 늘어났다. 판매된 휴대폰 가운데 75%는 스마트폰이었다. 지난해 70%보다 5% 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보고서는 내년에는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일반 휴대폰 수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모바일 트래픽이 지난해에 비해 63% 늘어났고, 2021년까지 11배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보고서는 아울러 안드로이드폰 사용자 83%, 애플 iOS 이용자 73%가 재구입 때 같은 운영시스템 스마트폰을 구입하지만 원도우폰 유저의 60%는 안드로이드, 15%는 iOS 기기로 바꾼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