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14인승 헬기 매각… 자금확보 총력
최원영 기자|2015/12/0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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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은 시코스키(SIKORSKY, 14인승) 헬기 2기를 자체적으로 보유, 국내외 주요 인사와 핵심 고객 등 회사를 방문하는 주요 내빈을 수송하는 임무에 사용해 왔다.
지난 2010년 부산-거제 간 거가대교 개통으로 인해 부산·창원 등 주변 주요 도시와의 접근이 용이해짐에 따라 지난 2013년 7월 헬기 1기를 매각하고 최근까지 1기만 운용해 왔다.
향후 대우조선해양은 회사를 방문하는 주요 내빈은 VIP버스를 이용해 수송한다는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의 이 같은 결정은 대외업무용 헬기까지 매각해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조기에 달성하고자 하는 의지로 풀이된다. 업계에선 회사가 고강도 자구안을 계획대로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자회사인 FLC, 신문로 건물 및 보유 주식 등을 이미 매각했으며 현재 서울 본사 및 당산동 사옥 매각을 진행하는 등 비핵심 자회사 정리와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한 자금 확보를 적극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