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기업들의 차세대 격전지 ‘인도’...모바일 블루오션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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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이어 인구수가 두번째로 많은 '인도'의 모바일 시장이 차세대 블루오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날이 갈수록 급성장하는 인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각국의 모바일 인터넷 기업들이 인도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
인도의 이동통신서비스협회(IAMAI)와 KPMG가 발표한 '2015년 인도 모바일인터넷의 전망' 보고서에 다르면 인도 모바일인터넷의 이용자 수는 지난해 1억4,000만명에서 내년에는 2억3,60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자수 역시 2017년에는 3억1,400만명까지 증가할것으로 예상되며, 3G 인터넷 보급이 확산되면서 현재 8,200만의 3G 인터넷 사용자가 2017년에는 2억8,40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 이어 폭발적인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인도 시장은 모바일 이용자와 함께 네트워크 설비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어 성장 속도가 중국 못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인도에서는 인터넷 접속의 80% 이상이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서비스 품질 개선도 속도를 내고 있어 신흥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구글플레이에서도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수가 급격히 증가, 세계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보급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이 시장 또한 동반성장할 전망이다.
현재는 12억5000만명이라는 인구수에 비해 모바일 인터넷의 사용자는 2억명에 불과해 10~15%의 저조한 보급률에 머물러 있지만 그만큼 시장 잠재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 게임업체들은 신흥시장으로 인도를 주목하며,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인도 모바일 인터넷의 급성장의 중심에는 '게임'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차트를 보면 게임 카테고리가 항상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3월 APUS Group이 발표한 '인도 모바일 사용 시장 보고'에 따르면 구글플레이의 게임분야 차트가 60%를 상회하는 등 게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증명하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현재 중국, 한국, 일본이 아시아 시장 빅3로 여겨지지만 향후 인도 모바일 시장이 이를 추월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며 "중국에 버금가는 인구 수와 잠재력을 미뤄볼 때 향후 차세대 블루오션은 '인도'라는 점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플레이포럼(http://www.playforum.net) 심민관 편집장이 보내준 것으로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