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양손잡이 기업의 비밀’ 출간

고원 기자|2015/12/03 11:08
글로벌 장수기업들이 지속적인 혁신을 가능케 한 원동력으로 ‘실행력’을 꼽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출판자회사 FKI미디어가 글로벌 선도기업의 혁신 비결을 담아낸 ‘양손잡이 기업의 비밀’을 출간했다고 3일 밝혔다.

9개월간 미국 등에서 50개 혁신기업과 50명의 석학 및 전문가들을 만나 100년 이상 생존해온 기업들을 분석한 결과, 글로벌 장수기업들은 ‘실행력’을 바탕으로 핵심사업 강화와 신사업 탐색에서 강점을 보였다.
이에 저자들은 국내 기업들의 실행 속도가 늦춰지는 상황에서 ‘양손잡이 전략’을 제시한다. ‘양손잡이 조직’이란 신사업 기회 발굴을 위해 탐색하는 동시에 기존 핵심사업의 경쟁우위를 유지하는 조직을 말한다. 즉 기존 조직과 혁신을 모색하는 신규 조직이 균형을 잡고 동시에 운영될 때 혁신 실행력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미래를 빠르게 탐색하고 실험하는 린스타트업 형태의 조직을 구축하고, 이 실험결과를 기존 사업에 접목할 수 있도록 인재개발·투자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한다.

저자는 “업무 프로세스의 변화를 통해 민첩한 실행을 추구해야 한다”면서 “이 책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100년이 지나도 살아남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