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차종, 11월 인도 베스트셀링 승용차 톱10에 랭크

마루티 스즈키 6차종...양사 외 10위 마힌드라 볼레로 유일

하만주 기자|2015/12/28 11:03
구영기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장이 지난달 30일 인도 뉴델리 해비타트 센터에서 진행된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출범식에서 캠페인의 취지를 설명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생산하는 3차종이 11월 인도 베스트셀링 승용차 톱10에 들었다.

28일 인도 언론과 인도자동차생산자협회(SIAM)에 따르면 현대차의 그랜드(Grand) i10은 지난달 1만2899대가 팔려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달에는 8396대 판매로 6위였다.

2015년 인도 올해의 차였던 엘리트(Elite) i20은 1만74대 판매로 6위에 랭크됐다. 현대차의 엔트리 해치백 모델 이온(Eon)은 7154대가 팔려 8위에 들었다. 현대차는 11월 지난해 같은 달 3만5511대보다 22.92% 늘어난 4만3651대를 판매했다.
1~3위는 마루티 스즈키의 알토(Alto)·디자이어(Dzire)·왜건알(WagenR)이 차지했다. 마루티 스즈키는 이밖에도 스위프트(Swift)·발레노(Baleno)·셀레리오(Celerio)를 각각 5·7·9위에 랭크시켰다.

현대차와 마루티 스즈키가 톱10에 9개 차종을 올렸다. 인도 승용차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양사의 위상이 그대로 드러난 결과다. 10위에 턱걸이한 마힌드라의 볼레로(Bolero)가 톱10에 든 양사 외 유일한 차종이었다. 지난해 7위였던 혼다의 시티(City)는 10위권 밖으로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