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더민주 탈당 “국민은 넌더리 낸다”...안철수 신당 합류
수도권 4선 의원 탈당..."정권교체 희망 안 보여"
맹성규 기자|2016/01/0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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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제 야권분열의 아픔을 성큼 뛰어넘어 낡은 정치를 허물고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는 일에 작은 밀알이 되고자 한다”며 “정권교체야말로 현 단계 최고의 정치개혁이다. 정치재편을 통해 정권교체의 소명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내 주류세력들을 겨냥해 “그동안 저는 당내 비주류 의원으로 당의 변화를 위한 쓴소리를 해 왔으나 당내에 견고하게 또아리를 튼 진영논리와 패권정치를 극복하는 일에 턱없이 능력이 부족했다”며 “두 번의 대선과 총선의 연이은 실패에도 불구하고 책임지지도, 반성하지도 않았다. 여전히 정권교체의 희망은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탈당 후 안철수 신당에 합류 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해 “안철수 신당에 힘을 모아야겠다”며 “다음주부터 더 많은 의원들이 정치 개편길에 동참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