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1988’ 마지막회,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하며 유종의 미 “굿바이 쌍문동”

이다혜 기자
2016/01/17 08:59

'응답하라 1988' 시청률,

 '응답하라 1988'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80년대 추억 여행'의 막을 내렸다.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은 20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80년대의 추억과 감성을 선물하며 전 세대를 TV앞으로 불러모은 '응답하라 1988'은 그야말로 '전 세대 공감 콘텐츠'로 불리며 주목할 만한 기록들을 남겼다.


16일 방송된 '응답하라 1988' 마지막회 '안녕 나의 청춘, 굿바이 쌍문동' 편이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시청률 19.6%, 최고 시청률 21.6%을 기록하며 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케이블TV 역사상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뿐만 아니라 단 한 주도 빼놓지 않고 10주 연속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 남녀 10~50대 전체 시청층 에서도 동시간대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전국 기준)


'응답하라 1988' 마지막회에서는 선우(고경표)-보라(류혜영) 커플이 동성동본을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했다. 그리고 재개발로 쌍문동 골목 사람들은 하나 둘 쌍문동을 떠났다. 마치 88년 그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택이 방에 옹기종기 모여 있던 골목친구 5인방이 엄마가 부르는 소리에 제 집으로 뿔뿔이 흩어지며 덕선(혜리)의 내레이션으로 끝을 맺었다.


덕선은 "쌍팔년도 우리의 쌍문동 이야기는 여기까지다. 그 시절이 그리운 건, 그 골목이 그리운 건, 단지 지금보다 젊은 내가 보고 싶어서가 아니다. 이곳에 아빠의 청춘이, 엄마의 청춘이, 친구들의 청춘이, 내 사랑하는 모든 것들의 청춘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시는 한 데 모아놓을 수 없는 그 젊은 풍경들에 마지막 인사조차 건네지 못한 것이 안타깝기 때문이다. 이제 이미 사라져버린 것들에, 다신 돌아갈 수 없는 시간들에 뒤늦은 인사를 고한다. 안녕. 나의 청춘. 굿바이 쌍문동"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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