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 미사일 발사 예고’ 오전 8시30분 입장 발표

청와대 김관진 안보실장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열어 대책 논의 중...청와대에서 정부 입장 발표

김종원 기자|2016/02/03 08:28
북한이 ‘위성’을 발사하겠다는 계획을 국제기구에 잇따라 통보했다고 교도통신이 2일 보도했다. 북한은 이달 8일부터 25일 사이 지구관측 위성을 발사하겠다고 밝혔으며 위성 이름이 ‘광명성’이라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012년 12월 보도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발사되고 있는 북한 장거리 로켓 은하3호. / 연합뉴스
정부는 3일 오전 8시 30분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예고와 관련해 청와대에서 우리 정부의 대응 입장을 밝힌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NSC 상임위 회의 결과를 반영해 오전 8시30분 춘추관에서 정리된 정부의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북한은 2일 ‘위성’을 발사하겠다는 계획을 국제기구에 잇따라 통보했다. 북한은 통보문에서 “국가우주개발계획에 따라 지구관측위성 ‘광명성’을 쏘아올리기로 결정했음을 통보한다”고 알렸다.

북한이 위성 발사를 명목으로 사실상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를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어 주목된다. 북한은 발사 날짜를 2월 8~25일, 발사시간을 매일 7시~12시(평양시간)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