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 사이드카가 발동...1년여만에 600선 붕괴

박병일 기자
2016/02/12 12:23

코스닥 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12일 오전 11시42분 코스닥 150선물가격 및 현물지수의 변동으로 향후 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정지하는 사이트카를 발동한다고 밝혔다. 사이드카란 선물시장이 급변할 경우 현물시장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함으로써 현물시장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12시 1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8.17% 하락하며 594.7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가 600선을 내준것은 지난해 2월 이후 1년여 만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은 제약바이오주를 중심으로 대부분 급락하고 있다.
셀트리온이 12% 넘게 빠지고 있으며 메디톡스(14.79%)·바이로메드(12.85%) 등도 10% 넘게 약세를 보이고 있다. 또 카카오, 동서, CJ E&M, 로엔, 컴투스, 이오테크닉스, 파라다이스, 코오롱생명과학 등 대부분의 시총 상위주가 급락하고 있다.

현재 개인이 85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4억원, 243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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