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비례대표출마설에 “지금 단적으로 말할 수 없어”

"공천심사서 내사람 봐주기 있을 수 없다"

맹성규 기자|2016/02/22 10:39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박영선 비대위원이 지난 21일 서울 구로구 남구로시장에서 열린 정원대보름 맞이 척사대회에서 시민들과 윳놀이를 즐기고 있다. / 사진 = 이병화 기자photolbh@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자신의 올해 4.13 총선 비례대표 출마설에 대해 “제가 여기서 단적으로 뭘 하겠다 안 하겠다는 말을 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총선거취 질문에 대해 “제가 여기서 단적으로 뭘 하겠다 안 하겠다는 말을 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도 나중에 진행되는 과정을 보고 확인하면 알 것”이라며 “지금 상황이 어떤 지를 내가 알아야 단정적으로 말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제 신상에 대해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과거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을 4차례 지낸바 있다.
김 대표는 당내 공천에 대해 “성역 없고, 투명하고 공정하면서, 선거에 이길 수 있는 인물을 선택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과거 최고위원들의 (내 사람) 봐주기 등은 공천관리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있을 수 없고 있지도 않을 것을 분명히 한다”며 “공관위에다가 공천 심사 권한을 위임했다. 공천 과정과 관련해 공관위가 공천 심사 과정에서 외부로부터 간섭이 있을 수 없을 정도로 비대위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