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 새해 예산, 357조2400억원 발표
자이틀레이 재무장관 "세계경제 위기 속 인도경제 견고"...농가, 사회취약계층, 인프라에 중점 투입
하만주 기자|2016/02/29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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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정부 부처가 추진하는 사업에 쓰이는 계획 지출(Plan Expenditure)은 5조5000억 루피(99조3300억원), 보조금·인건비·연금 등을 위한 비계획(non-plan) 지출은 14조2800억 루피(257조8968억원이다.
아룬 자이틀레이(Arun Jaitley) 재무부 장관은 이날 오후(현지시간) 국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재정적자는 이번 회계연도 3.9%(추정)에서 3.5%로 낮아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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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발표한 정부 예산안은 특히 농업과 사회 부문, 인프라에 초점이 맞춰졌다. 농촌·농가 복지에 3598억4000만 루피(6조4987억1040억원)를 배정했다.
아울러 농촌 개발에 8776억5000만 루피(15조8500억원)를 배정했다. 이를 통해 농촌 고용 프로그램(3850억 루피·6조9531억원)을 운영하고, 2018년 5월 1일까지 모든 농촌에 전기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의료를 포함한 사회 부문에는 1조5158억1000 루피(27조3755억원)가 책정됐다. 이는 지정 카스트(SC)·지정 부족(ST)과 여성 기업가에 대한 금융지원(50억 루피·930억원), 가난한 여성이 있는 1500만 가구에 대한 액화석유가스(LPG) 공급 등에 쓰인다.
국도 1만km, 주도 5만km 등 도로와 철도 건설 등 인프라 구축에는 총 2조2124억6000만 루피(39조9570억원)가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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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자동차에 대해서는 1%의 추가 세금을 부가하고, 담배세도 올릴 것이라고 했다.
이날 예산안 발표에 인도 뭄바이 주식시장 센섹스(Sensex) 지수는 민감하게 반응했다. 연 100만 루피(1800만원) 이상의 주식 배당금에 대해 10%의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는 발표가 나자 한때 660 포인트가 급락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