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세작’ 발언 김경협 등 10명 컷오프 면해…현역경선 10곳 확정
2차 컷오프 하루 미뤄
맹성규 기자|2016/03/0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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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경선지역 18개 곳을 브리핑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부분에 대해 “후보들의 윤리 및 사회적 물의를 지방신문까지 뒤져 다 찾고 있다”고만 말했을 뿐 구체적인 해명을 하지는 못했다. 이어 홍 위원장은 “공관위원들이 개성이 강해서, 토론할 때 생각이 다 달랐다”고 말했다.
양승함 연세대 교수(정치외교학)는 현역의원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양 교수는 아시아투데이와의 통화에서 “(현역의원의) 대안 없이 물갈이 했다간 그 책임은 누가 지겠냐. 현역의원이 아무래도 경쟁력이 있지 않겠냐”며 “정치라는게 외골적으로 가면 안된다. 어느정도 절충하고 타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천배제 ‘2차 컷오프’ 결과 발표는 10일 단수지역 발표를 통해 공개하기로 했다. 당초 이날 단수지역 발표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논의가 좀더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선 시작일인 11일에 맞춰 2차 컷오프를 발표해 논란을 최소화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홍 위원장은 “정밀심사가 상당부분 마무리됐다. 내일 아침에도 비대위를 소집하라고 요청했다”며 “광주 지역에 깜짝 놀랄만한 새로운 유능한 젊은이가 서류를 준비 중인데, 그런 것도 다 같이 논의했으면 좋겠다는 건의도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