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정보원, “기업정보 구직자 눈높이에 맞춰”

정해균 기자|2016/03/18 15:33
취업정보사이트 ‘워크넷’(www.work.go.kr)을 운영하는 한국고용정보원은 기업평가 소셜미디어 업체 ‘잡플래닛’과 기업정보 연계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잡플래닛(www.jobplanet.co.kr)은 채용정보 이외에 회사의 임직원들이 익명으로 작성한 △회사의 장단점 △사내 문화 △임금 및 직원 복지 수준 △경영자 평가 등의 기업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이다. 이번 협약으로 워크넷 구직자들은 이달 부터 잡플래닛이 보유한 60만여개 기업리뷰 정보를 볼 수 있게 됐다. 또 그동안 제한된 기업정보 탓에 빚어지고 있는 구직자들의 ‘묻지마 지원’이 줄고 ‘근무여건 불만’, ‘조직 부적응’ 등으로 퇴사와 재취업을 반복하는 구직자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 입자에서도 인재상이나 조직문화, 경영철학 등에 적합한 지원자를 뽑을 가능성이 높아져 좋다.

워크넷은 기업리뷰 정보의 신뢰성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워크넷 구인구직 모니터링단’을 운영하는 등 다각적이고 지속적인 콘텐츠 관리 및 점검 활동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유길상 고용정보원 원장은 “워크넷은 채용정보와 함께 강소기업 1만2000여개의 상세 정보를 이미 구직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생생한 기업리뷰 정보까지 제공돼 워크넷 구직자들이 능력과 적성에 맞는 기업을 선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