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이란 수교 54년만에 국빈 방문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정상회담,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 방문...국제사회와 핵문제 타결한 이란 방문, 북한 핵문제 해결 계기 마련할 지 주목

김종원 기자|2016/04/18 20:33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 비서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1∼3일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조치가 해제된 이란을 국빈 방문한다.

이란측 공식 초청으로 이뤄지는 이번 방문은 1962년 수교 이래 54년 만에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이란의 경제제재 조치 해제 이후 실질적인 경제협력 토대를 마련한다.
국제사회와 핵 문제를 타결한 이란 방문을 통해 북한 비핵화의 계기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동포대표 접견과 한·이란 비즈니스 포럼, 문화행사 참석을 통해 두 나라 간 이해를 증진하고 우호를 넓혀 나갈 예정이다.

청와대는 “전통적 협력 분야인 인프라, 플랜트, 에너지는 물론 미래 신성장 동력인 보건·환경, 해양·수산, 문화·교육, 개발 분야 협력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