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창조경제, 경제 도약 유일한 성장엔진”
과학기술·ICT 기반, 반드시 필요한 도전...대한민국 과감한 혁신·도약 절실...정부, 신기술·신산업 창출·성장 막는 규제· 관행 과감히 철폐·개선
김종원 기자|2016/04/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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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박 대통령은 “이제 우리 대한민국은 다시 한번 과감한 혁신과 도약이 필요하다”면서 “정부는 신기술, 신산업 창출과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와 관행을 과감하게 철폐하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한국과학기술원(KIST)에서 열린 49회 과학의 날과 61회 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국가 재도약을 위한 창조경제의 중단없는 추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출범 이후 4월 21일 과학의 날과 22일 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은 함께 열고 있다.
박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기 위해선 원천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창의적 마인드로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야 한다”면서 “창조경제가 성공하고 신기술·신산업을 창출하기 위해선 국가 연구·개발(R&D) 시스템의 혁신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경제의 도약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과거 관행적인 R&D 시스템에서 벗어나 국가 R&D에도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를 위해 “미래 사회와 글로벌 시장의 변화를 내다보면서 R&D 투자의 방향과 전략을 마련하고 출연연과 대학, 기업이 각자의 역할에 맞게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연구비를 배분·관리·평가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강력한 국가 R&D 컨트롤타워를 중심으로 우리 R&D 투자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대통령인 제가 직접 주재하는 과학기술전략회의를 신설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국가 차원의 R&D 전략을 마련해 세계의 변화와 도전에 맞서 힘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직접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한 1세대 원로과학자들에게 “선진국에서의 안정된 생활을 포기하고, 조국의 부름을 받아 척박한 환경에서 연구개발에 젊음을 바친 이 분들이 계셨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기념식 참석에 앞서 우리나라 1세대 원로과학자 6명과 환담하며 거듭 감사를 표했다. 이날 초청 환담에는 원자력연구소 원로과학자인 장인순(76·원자력) 박사를 비롯해 KIST 원로과학자인 김은영(79·화학), 김훈철(83·선박), 문탁진(82·재료), 안영옥(84·화학), 윤여경(81·경제) 박사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