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서 차량폭탄 테러 발생…최소 17명 사망

김예진 기자|2016/04/30 17:37
30일(현지시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남동부에 위치한 나흐라완 지역에서 자동차 자살폭탄 테러로 최소 17명이 사망하고 35명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시아파 7대 이맘인 무사 알 카딤을 기리기 위해 카디미야 성지로 도보 이동하던 시아파 순례자들을 겨냥한 폭탄 테러로 보고 있다.

범행을 자처하는 세력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이 지역에서 시아파를 대상으로 비슷한 테러를 벌인 적 있다는 점에서 IS의 범행일 가능성이 크다.
한편 일각에서는 시아파 순례자가 아니라 나흐라완의 가축시장을 노린 테러라는 언급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