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엔, 이란에 한류 확산 ‘교두보’ 구축

이란 정부 문화재단과 MOU 체결…스포츠 문화 등 교류

정해균 기자|2016/05/03 18:30
2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 에스피나스 팰리스호텔에서 에스티엔 이강영 대표이사(오른쪽)와 이란 외무부 산하 문화재단인 ‘CIDISC’의 최고경영자(CEO)인 알리레자 라자에이가 한-이란교류협력재단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에스티엔
스포츠전문기업인 에스티엔이 중동 지역의 ‘한류’ 확산을 위한 교두부를 구축했다.

에스티엔은 2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이란 외무부 산하 문화재단인 ‘CIDISC’와 교류협력재단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스포츠·문화·교육·산업 분야 등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양 측은 ‘한국-이란 교류협력재단(가칭)’ 설립을 시작으로 두 나라 정부 및 민간 기업의 교류를 적극 도울 예정이다.

또한 △교류협력 발전전략 수립 △쌍방향 문화교류 행사 및 회의 개최 △국내 중소기업의 이란 시장 진출기반 조성 및 지원 △스포츠 행사 기획 및 개최 △미디어 커뮤니티 지원 △문화탐방 지원 등의 사업 등도 공동 추진한다.
특히 에스티엔의 스포츠 인프라와 역량을 활용해 양국 간 스포츠 교류행사, 공동 마케팅, 체육기술지원 등의 협력에 힘을 모을 방침이다. 향후 재단은 양국 간 교류협력창구 및 정보센터로의 역할, 활동 홍보, 협력 적극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에스티엔은 2006년 국내 최초로 모바일 등 뉴미디어 스포츠중계 분야를 개척을 시작으로 방송, 언론, 마케팅 등 스포츠산업 전반을 사업영역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스포츠산업 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에이전트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