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유니세프와 ‘아동친화도시 MOU’ 체결

박원순 "아동이 존중받는 서울 만들겠다"

엄수아 기자|2016/05/10 10:31
서울시·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MOU/ 제공=서울시
서울시가 모든 아동이 행복하고 존중받는 서울 만들기에 나섰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대원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10일 오전 10시반께 시청에서 아동친화도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시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만큼 어린이가 살기좋은 세상을 만들기위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사업에 동참한다.
이 사업은 유엔아동권리협약을 준수하고 불평등과 차별을 없애 모든 아동이 자신의 권리를 보장받도록 전 세계에서 추진되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10가지 기본원칙과 아동권리협약에 따른 4대 권리를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인프라와 서비스 환경을 지원한다.

10가지 기본원칙은 △아동의참여 △아동친화적인 법체계 △아동권리 전략 △아동권리 전담기구 △아동영향평가 △아동관련예산 확보 △정기적인 아동실태보고 △아동권리 보호 △아동을 위한 독립적인 대변인 △아동 안전을 위한 조치 등이다.

시는 이와 함께 5월 중 관련기관·전문가·현장 인력들과 순차적으로 아동학대 예방 대책을 논의하며 관련 정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박 시장은 “아동친화도시는 아이들과 더불어 가족이 행복하게 돼 결국 모든 시민이 행복한 도시”라며 “이를 위해 서울시는 아동의 생존, 보호, 발달, 참여의 모든 영역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