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LNG 화물창 시스템 독자 개발
고원 기자
2016/05/11 09:39
2016/05/11 09:39
대우조선해양은 LNG 화물창 시스템인 ‘DCS16’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기술 개발로 대우조선해양은 척당 120억원에 달하던 로열티를 절감하고, 원가 경쟁력을 높이게 됐다. 그동안 LNG 운반선 분야에서 선전해 온 대우조선해양 등은 건조의 핵심 기술인 화물창 시스템 기술을 갖지 못해 해외업체에 로열티를 지불해왔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은 LNG 화물창 시스템 관련 사업 분야를 확장한다. DCS16을 채택하는 선주 및 용선사에 대해 강화된 품질보증 및 보험 제공부터 해외 서비스망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DCS16의 품질보증 등을 담당할 합작법인 설립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엄항섭 전무는 “세계 최고의 건조능력을 보유한 대우조선해양이 LNG 사업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냈다”며 “로열티가 없는 독립 기술인 DCS16를 활용해 LNG 산업 분야 내 한국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중소 조선소 및 기자재 업체 및 연구기관으로 기술을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해 산학연 전체의 상생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