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현대상선 용선료 합의 이르지 못해”

강태윤 기자|2016/05/18 20:44
산업은행은 현대상선 용선료 협상에 나섰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산은은 4개의 컨테이너 선주사(나비오스·다나오스·CCC·EPS)에게 현대상선의 정상화방안 등을 설명하고 동참을 촉구했다. 하지만 선주사들과 용선료 인하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용선료 조정이 실패하면 채권단이 가질 수 있는 옵션이 극히 제한적임을 설명했다”며 “용선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채무조정이 성사될 경우, 채권단도 현대상선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산은은 선주사들과 용선료 협상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만 추가적인 논의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