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경유차 배출 기준 강화…노후경유차 수도권 진입제한”

최태범 기자|2016/06/03 10:38
황교안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황교안 국무총리는 3일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경유차 생산과 운영 과정의 배출 기준을 강화하고 노후 경유차는 수도권 진입을 제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미세먼지 특별대책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황 총리는 “국민 건강을 고려해 오염물질이 많은 노후 발전소를 과감하게 축소하고 신규 발전소는 보다 높은 환경 기준을 적용해 배출량을 저감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생활 주변의 미세먼지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공사장 방진 시설을 관리 감독하고 음식점 같은 영세 사업장 시설에 대해서는 규제보다는 저감설비 지원 방안을 통해 미세먼지를 감독하겠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어 “정부는 이런 대책을 통해 미세먼지 농도를 향후 10년 내에 유럽의 주요 도시 수준까지 체계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