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 제164회 아펙 인사이츠 개최… “중견기업 집중 육성·지원할 것”
이계풍 기자|2016/06/22 10:30
|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이날 강연회에서 지난 4월 밝힌 중견기업의 육성·지원 사업에 이어 올해 중견기업에 23조원의 자금을 제공하기로 선언하는 등 중견기업 지원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동걸 회장은 “고착화되고 있는 저성장 기조를 탈피하고 경기 회복의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우리 경제의 새로운 견인차인 중견기업이 보다 큰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세계 시장을 이끌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의 변화를 모색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중견기업의 활발한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2000억 원의 해외직접투자자금을 마련하고, 대출 우대금리 확대, 우량 중견기업 융자약정수수료 면제 등 중소기업 수준으로 중견기업 여신내규를 개선하겠다”며 “중견기업이 원활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실효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중견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중견기업 전용 M&A펀드의 현실화가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중견기업계는 KDB산업은행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견실한 성장을 통해 경제 재도약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