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北 미사일 발사는 중대 도발…강력 제재 촉구”

北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 결의문 발표

허고운 기자|2016/06/23 12:18
22일 민주평통 ‘제17기 2차 해외지역회의’ 만찬장의 모습. / 사진 = 허고운 기자
대통령 직속 헌법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중대한 도발로 규정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강력한 제재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22일 ‘제17기 2차 해외지역회의’에 참석한 민주평통 해외 자문위원들은 이 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내놓고 “탄도 미사일을 포함한 북핵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대북규탄 여론조성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해외 자문위원들은 “북핵 및 탄도미사일 해결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며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민주평통의 2만 자문위원들과 함께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17기 2차 해외지역회의는 ‘하나된 통일의지, 다가오는 평화통일’을 슬로건으로 20일부터 23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개최됐다. 일본, 중국, 캐나다, 중·남미지역 14개 협의회에서 500여명이 참석했다.



다음은 결의문 전문이다.

북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 결의문

북한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하고 오늘 또 다시 두 발의 중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탄도 미사일 기술을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 및 국제사회에 대한 중대한 도발이다.

우리는 북한이 핵위협의 일환으로 시도하는 탄도미사일 발사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이는 북한의 완전한 고립과 자멸을 초래할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다.

민주평통 해외지역회의에 참석한 자문위원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1. 우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유엔 안보리 차원의 강력한 제재를 촉구한다.

1. 우리는 북핵 및 탄도미사일을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에 적극 동참한다.

1. 우리는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북핵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대북규탄 여론조성에 적극 앞장선다.

1. 우리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민주평통 2만 자문위원과 함께 단호히 대응한다.

2016. 6. 22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해외지역회의 참석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