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술 먹고 3살배기 동거녀 아이 때려 죽인 남성 체포

정지희 기자|2016/06/25 11:37
25일 강원 춘천시 후평동 한 원룸 2층에서 3살배기 남자아이가 엄마와 동거하는 30대 남자에게 폭행 당해 숨기는 사건이 발생했다.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A씨(33·여)는 “아들이 동거남에게 맞아 숨졌다”며 신고했다.

A씨는 “오전 4시께 아들이 숨진 것을 발견했다”며 “동거남 B(33)씨가 아이를 때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원룸에서 자던 B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 아들은 온몸에 멍이 들어 있었다.

B씨는 “만취한 상태에서 손과 발로 때렸다”고 범행을 시인했으며, 경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