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조선업 구조조정’ 직격탄…땅값 하락률 전국 1위

 

조선업 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조선업이 지역주력산업인 울산과 거제도 땅값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지가변동률 하위 5개 지역에 경남 거제시와 울산 동구가 각각 1위와 2위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전체 시·군·구 가운데 땅값이 하락한 곳은 거제시와 동구를 빼고는 경기 부천시 오정구뿐이었다.


지가변동률은 투기성 거래 등으로 형성된 이상가격을 제외한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감정원이 산정한 땅의 '시장가치'를 기준으로 삼는다.

지난달 거제시는 전월(4월)보다 땅값이 0.17% 하락했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위치한 장평동의 땅값이 전월대비 1.51% 떨어졌고 대우조선해양[042660] 옥포조선소에 인접한 능포·두모동은 0.52%, 옥포조선소가 위치한 아양·아주동은 0.31% 내렸다.


울산 동구는 지난달 땅값이 전월에 견줘 0.08%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동구 가운데는 현대중공업 본사가 있는 미포·동부·서부동은 땅값이 0.20% 하락했고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본부가 위치한 방어동과 인근 화정동은 각각 0.18% 떨어졌다.


결국, 지난달 지가변동율을 보면 전국 시·군·구 중 거의 '유이(唯二)'하게 땅값이 떨어진 거제시와 울산 동구에서도 조선업과 직접 연관된 지역의 땅값이 급락했다고 풀이된다.


감정원 관계자는 거제시와 울산 동구의 땅값 하락과 관련해 "조선업 불황과 구조조정에 따라 공장·주거용지 가격이 하락했고 부동산 수요도 감소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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