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 “국내은행, 외화자금시장 관련 점검할 것”(속보)

임초롱 기자|2016/06/27 08:25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7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따른 금융권별 대책회의를 열고 “국내은행의 외화유동성 및 외화차입 여건 변화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지역별 외화차입금, 대외 익스포져 관련 특이동향 등을 면밀하게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국내은행은 2008년 당시처럼 금융위기 상황이 3개월 지속되는 경우에도 견딜 수 있는 충분한 외화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면서도 “브렉시트와 관련 불확실성이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보다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금융감독원을 중심으로 외화자금시장 관련 특이사항을 일별로 점검하고, 필요시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