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외환보유액 ‘브렉시트 여파’로 감소
박세령 기자|2016/07/0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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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6월말 외환보유액’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3698억9000만달러로 전월말보다 10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감소한 데는 브렉시트 영향으로 파운드화 등 기타 통화표시 외화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지난달말 기준 달러/파운드화 환율은 1.3454달러로 전월말 대비 8.0% 절하됐다. 달러/유로 환율도 1유로에 1.1123달러로 0.2% 절하됐다.
한편,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지난 5월말 기준 세계 7위를 기록했다. 1위를 차지한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조1917억달러 수준이다. 2위는 일본(1조2540억달러), 3위는 스위스(6545억달러)가 차지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5813억달러), 대만(4334억달러), 러시아(3877만달러), 한국(3709억달러), 브라질(3634억달러), 인도(3616억달러), 홍콩(3603억달러)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