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프리뷰] ‘아이가 다섯’ 안재욱·소유진, 재혼 후 서로의 아이들 때문에 갈등…

김종길 기자|2016/07/23 19:45
[친절한 프리뷰] '아이가 다섯' 안재욱·소유진, 재혼 후 서로의 아이들 때문에 갈등…

'아이가 다섯' 안재욱과 소유진이 재혼 이후 현실적인 문제들에 부딪쳤다.

23일 방송될 KBS2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 정하나·연출 김정규) 45회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재혼에 성공한 이상태(안재욱)와 안미정(소유진)이 서로의 아이들 때문에 재혼 이후 여러 현실적인 문제들을 겪는 장면이 그려질 예정이다. 

설상가상으로 이상태의 전 처가가 신혼집 바로 아래층으로 도둑 이사를 오면서 더욱 난감한 상황들이 펼쳐졌다.

가장 큰 문제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난 다섯 아이들이었다. 

사별한 뒤 3년간 전 처가에서 함께 살았던 이상태의 두 아이 이수(조현도), 이빈(권수정)은 경제적으로 풍족한 전 처가의 지원을 받으며 모자란 것 없이 왕자와 공주로 대접받고 커왔던 반면 안미정의 아이들인 윤우영(정윤석)과 윤우리(곽지혜), 윤우주(최유리)는 작은 양육비와 빠듯한 월급에 절약하며 살아왔던 만큼 가사일도 분담하는 등 절약정신과 생활력이 배어있는 생활을 해왔다.

이 때문에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가족으로의 화합과 적응이 더욱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 이상태와 안미정이 각자의 아이들보다 상대의 아이들을 더 챙겨주면서 생기는 질투와 서운한 감정이 한꺼번에 폭발,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면서 갈등의 골은 깊어졌다.

이상태와 안미정은 재혼가정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각자의 아이들 사이의 갈등과 대립을 섬세한 부정과 자상한 모성으로 하나씩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이상태는 부모의 재혼 사실을 숨기고 이 때문에 친구와 몸싸움까지 벌인 수와 우영에게는 남자다운 방식으로 다가갔다. 아이들을 깨워 아침 운동을 함께 데리고 나가 몸으로 부딪히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뒤 “가족의 모습은 모두 다르다"며 "중요한 건 남들이 뭐라고 하건 우리 가족이 행복하게 사는 것”이라고 설득했다.

또한 빈과 우리에게는 두 딸을 공평하게 사랑하는 아빠의 마음을 센스 있게 표현했다. 먼저 상태는 빈과 우리가 같이 있는 상황에서 ‘아빠를 뺏겼다’는 생각에 서운해하던 빈에게만 머리 끈을 선물했다. 

이에 자신을 챙겨주지 않는 것 같아 질투가 폭발한 우리에게는 빈이 없는 틈을 타 머리핀을 선물하며 두 딸들의 독점욕을 만족시키는 섬세한 선물작전을 펼쳤다.

KBS2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 45회는 오늘(23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