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차 미니버기, 전년比 매출 대폭 ↑
오세은 기자|2016/07/27 08:13
여행지 체류시간이 긴 장거리 휴가의 경우 특히 유모차 사용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단순히 휴대성만 강조된 제품보다는 장시간 사용에도 무리가 없는 안정적인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대표 유아용품 전문기업 세피앙에 따르면 여름 시즌을 맞아 BMW유모차로 알려져 있는 절충형급 유모차 미니버기 모델의 판매율은 전년 대비 176% 크게 올랐으며, 다양한 안전기능을 보유한 휴대용 유모차 이지워커 역시 론칭 후 최근 두 달간 매출이 257% 늘어나는 등 폭풍 성장 중이다.
미니버기는 디럭스형 못지 않은 다양한 옵션과 6.9kg의 가벼운 무게로 휴가지에서의 장시간 사용도 문제없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 아이의 흔들림 증후군을 방지하는 4휠 서스펜션과 2중 충격완화 충전재로 이뤄진 쿠션시트는 안락한 승차감을 극대화해줘 길이 불편한 곳을 다닐 때는 꼭 필요한 사항이다.
5.5kg의 가벼운 무게와 컴팩트한 사이즈, 1초 폴딩으로 휴대용 유모차로 분류돼 있는 이지워커 역시 엄마들의 입소문을 타며 바캉스 시즌의 효자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휴대용 유모차의 가장 큰 단점인 승차감을 보완하기 위해 이지워커에는 원터치 레버 조절 가능한 170도 침대형 시트, 4휠 서스펜션 등이 적용돼 있으며, 여름철 아이의 쾌적한 사용을 위해 매쉬 소재 시트를 사은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미니버기와 이지워커 두 제품 모두 여름철 아기 피부의 가장 큰 적인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3단 풀 캐노피 선쉐이드가 포함돼 있는 것도 인기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일반적인 절충형이나 휴대용 유모차의 경우 선쉐이드가 짧아서 아이에게 오는 햇빛을 제대로 차단하지 못해 불편함을 겪기 쉽다.
이지워커 관계자는 “최근 부모들이 휴가 기간 아기들과 함께 거리가 먼 지역이나 해외로 나가면서 유모차를 휴대해 가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며 “짐과 이동이 많은 상황적 특성 때문에 휴대가 간편하면서도 어느 지역에서도 안정감 있게 주행할 수 있는 유모차 제품을 많이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