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우병우 거취’ 흔들림없이 ‘원칙 기조 견지’

김종원 기자
2016/07/27 18:10

'친박 내부 권력투쟁 본격화' 정치권 관측...확실한 물증이나 법적 하자 없을 땐 '박 대통령' '청와대' 흔든 일부 세력 '치명타' 예상...청와대 "모두 의혹, 사실 확인 하나도 없다" 강경 기조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2일 중견기업인 청와대 초청 격려 오찬에서 눈을 지그시 감고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여야 정치권의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거센 사퇴 공세에도 흔들림 없이 원칙에 따른 처리 기조를 견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각에서는 우 수석의 이번 사태가 집권 후반기에 들어선 박근혜정부의 ‘친박(친박근혜계) 내부의 권력투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관측까지 흘러 나오고 있다.

친박 내부의 권력투쟁이 결국 박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국정 장악력을 급격히 떨어뜨려 레임덕을 가속화할 수 있기 때문에 박 대통령과 청와대를 흔들어 대며 자기 정치를 하는 일부 세력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친박 내부의 권력투쟁이 박 대통령과 청와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경우에는 박 대통령의 정치 스타일상 적당히 타협하거나 결코 뒤로 물러서기 보다는 정면돌파를 하면서 원칙에 따라 국정 운영을 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우 수석에 대한 특별감찰에서 확실한 물증이나 법적 하자가 크게 불거지지 않게 되면 오히려 박 대통령과 청와대를 흔들어 댄 것으로 의심의 눈초리를 받고 있는 일부 정치권 세력이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의 우 수석에 대한 감찰이 시작됐지만 관저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는 박 대통령은 정책 관련 업무에 집중하고 있으며 우 수석에 대한 감찰이나 사퇴 공세에 대해서는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27일 전해졌다.

현재 청와대 기류는 특별감찰관이 감찰을 한다고 했으니 그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나온 것들은 모두 의혹이고 사실로 확인된 건 하나도 없다”면서 “의혹이 나왔다고 해서 무조건 관둬야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우 수석이 특별감찰 대상이 됐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사퇴해야 한다고 야당이 공세를 퍼붓고 있지만 특별감찰이 시작된 만큼 결과를 지켜보고 그 내용에 따라 거취 문제를 검토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 현재 청와대의 대체적인 분위기다.

우 수석 본인도 “정무적 책임은 있을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거듭 밝히면서 각종 제기된 의혹을 해명하겠다는 의지가 워낙 강해 확실한 물증이 새로 나오기 전까지는 우 수석의 사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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